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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덧 매일 아침 5km 를 뛰면서 시작하는 하루가 4개월 차에 접어들었습니다! 매일 뛰는 것도 좋지만 뭐니뭐니 해도 러닝의 꽃은 마라톤이겠죠. 이제 어엿한 한 사람의 러닝인으로써 2021년 저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는 '하프마라톤 완주' 였습니다. 러닝을 시작한 지 오래 되지도 않았고 21.1km 라는 어마어마한 거리에 겁을 먹었기에 1년간 꾸준히 단련해서 연말쯤 도전을 해 볼 생각이었습니다. 그러다 어느 날 MKS 마라톤이 언택트로 진행된다는 소식에 10km 부문을 신청하려고 들어가서 저도 모르게 하프마라톤을 신청해버렸습니다 .. ㅎㅎ 과연 결과는? 짜잔~~~! 2시간 48분 25초의 기록으로 완주를 성공했습니다~~~ 전체 58명 중 55위... 이지만 완주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?? 꾸..

지난 10월 24일 코로나19와 학교 생활로 운동량은 줄어들고 식습관은 배달음식들로 채워지고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너무도 자연스러워진 내 모습을 보며 운동을 시작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. 그렇게 시작하게 된 러닝. 처음엔 가볍게 하루 5km 씩 매일 꾸준히 뛰어보자! 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했는데 하루하루 실천해 나가다 보니까 매일 5km 씩이나 뛴다는게 생각보다 엄청난 부지런함과 의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알게되었다. 일단 하기로 마음먹었기에 한 달을 꾸준히 매일 5km 로 채우고 드디어 첫 번째 결실을 맺기 위해서 10km 마라톤에 도전했다. 매일 5km 씩 뛰는게 익숙해져서 10km 도 할만하지 않을까 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8km쯤부터 차원이 다르게 힘들어서 여기서 멈출까 백만번 생각했지만 아..